[ Trend ] 1:29:300의 법칙과 프랜차이즈
2025-07-14
ITA INSIDE
이타창업연구소는 브랜드창업 · 점포개발 및 업종변경 · 프랜차이즈 시스템 구축 등 창업에 관한 전반적인 업무를 이타(利他)의 마음으로 진행합니다. 함께 성공자가 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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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02. 07 | Itabiz : Trend / Store / Issue
글: 이타창업연구소 김갑용 소장 (kky6969@naver.com)
하인리히의 법칙(Heinrich's law) 또는 1:29:300의 법칙은 어떤 대형 사고가 발생하기 전에는 같은 원인으로 수십 차례의 경미한 사고와 수백 번의 징후가 반드시 나타남을 뜻하는 통계적 법칙이다.
최근의 프랜차이즈 시장의 혼탁한 모습을 보면서 오늘은 갑자기 이 법칙이 생각난다. 큰 일은 절대 예고없이 발생하지 않는다. 천재지변도 신호를 준다. 다만 인간이 그것을 감지하지 못하거나 무시하기 때문에 생기는 것이다.
문제의 소지가 보이는데도 말을 하지 않는 것도 잘못이다. 나는 수차례 문제를 지적했는데도 들은 척도 하지 않고 자기가 최고인 양 설치는 모습을 보면서 그 대가를 어떻게 감당 할 것인가 하는 생각도 했다.
그런데 이런 부분을 직접적으로 지적하기 어려운 것이 프랜차이즈의 특성이다. 이유는 하나다. 죄없는 가맹점만 피해를 볼 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프랜차이즈 CEO의 생각과 행동이 중요하게 작용되는 것이다.
이제와서 후회하는 척, 반성하는 척 하는 것은 의미가 없다. 진정한 반성은 전면적인 개혁인데, 쉽지 않을 만큼 이해 관계가 복잡하게 얽혀 있다. 300번의 미세함을 놓치면 29번의 경고성 신호는 감지해야 한다. 이것을 놓치면 결국 큰 것이 터진다.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것도 같은 맥락으로 볼 수 있다. 경영자가 이를 놓치는 데는 이유가 있다. 다른 것에 신경을 쓰기 때문이다. 이것에 대한 죄책감이 없다는 것이 문제다. 시스템이 해결한다는 식으로 말한다. 프랜차이즈의 시스템은 정량적 시스템이 아니라 사람 중심의 정성적 시스템이라는 사실을 모르는가? 아니면 모른척 하는 것인가? 결국 CEO가 다른 곳을 보고 있으면 직원들은 아주 행복하다.
크기도 수량도 중요하지만 가맹점이 행복하고 즐겁고 기분 좋게 하는 것이 진정한 프랜차이즈의 길이다. 그런 생각이 아닌 다른 생각으로 프랜차이즈를 하는 이들은 반드시 명심해야 한다. 나의 이익을 채우는 수단으로 가맹점주의 노동과 자본을 이용하지 말아야 한다.
한가지에 집중하고 그것을 바꾸고 변화시키면서 고객을 유지하고 신규 고객을 확보하는 것이 진정한 사업가이다. 이거 팔다가 잘팔리면 다른 거 팔고 안팔리면 또 다른 것 파는 식으로 프랜차이즈를 하는 것은 아주 잘못된 것이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
1:29:300의 법칙이 프랜차이즈 시장의 새로운 메시지가 되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