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5. 02. 07 | Itabiz : Trend / Store / Issue
글: 이타창업연구소 김갑용 소장 (kky6969@naver.com)
2024년 하반기 시범적으로 운영한 소상공인 재도전 캠프가 2025년에서 정식으로 운영, 1차교육이 3월 23일부터 4월 4일까지 2주간 진행되었다. 이 교육은 중소기업중앙회와 재단법인 재기중소기업개발원이 공동으로 경남 통영시 한산면 매죽리에 있는 죽도 연수원에서 열렸다.
2주간 교육 중 1주간은 죽도연수원의 전통적인 교육 프로그램으로 교육생들의 몸과 마음을 비우고 정리하는 것을 중심으로 하고 2주차는 창업교육을 통해 자신의 창업계획과 재도전 의지를 다지는 것으로 진행되었다.
나는 3월 31일 부터 4월 4일까지 창업교육을 계획하고 실제로 진행하는 일을 했다. 지금부터 그 이야기를 하고자 한다.
3월 30일 일요일 오후 통영에 도착한다. 지난 주 바쁜 일정을 소화하고 고향인 의성 산불로 거정이 많았다. 고향집은 다행히 살았다. 그 현장을 확인하기 위해 고향을 방문, 산초나무 밭에 부직포 까는 작업은 토요일, 일요일 미친듯이 하고 도착한 통영에서 저녁을 먹고 한산호텔에서 1박을 한다.

저녁은 통영 강구항에 있는 강구식당에서 돌미역국을 먹고 먹기 전에 강구항 주변을 한바퀴 돌면서 마음의 안정을 찾는다. 바다, 거북선 그리고 동피랑과 피어나는 봄을 보면서 나만의 시간을 가져 본다.
3월 31일 오전 7시 배를 타고 죽도로 간다. 배 위에서 아침으로 충무깁밥을 먹는다. 꽃샘추위로 좀 쌀쌀하지만 맛있다. 해를 맞이하면서 배 위에서 먹은 김밥도 나름 낭만적이다.

8시에 죽도에 도착 연수원으로 이동 짐을 풀고 강의 준비를 한다. 오늘은 8시간 강의다. 창업의 이해와 접근, 창업적성검사와 적성별 아이템 분석이다. 무사히 강의를 마치고 저녁을 먹고 쓰러진다. 너무너무 피곤하다.

4월 1일 아침 어제 일찍 잠든 탓에 다소 힘이 생긴다. 오늘은 오전 4시간 강의다. 창업절차와 업종별 창업전략이다. 창업 강의는 공감이다. 지식을 전달하는 것이 아니라 경험과 정리된 개념을 공유하는 것이다. 그래서 제대로 된 강의를 하고 나는 기력이 빠진다는 느낌을 받는다. 하지만 기분은 상쾌하다. 상대방의 공감을 얻지 못하는 강의는 더 힘이 든다.

교육생은 16명이다. 25명 신청 하지만 입소일이 다가오면서 포기자가 생기고 19명이 입소했으나 3명은 퇴소했다. 이유는 교육이지만 훈련과도 같다. 아침 5시 기상 산 위에서 100배 그리고 명상바위에서 일출을 맞이하고 돌아오는 것을 아침 저녁으로 한다. 그리고 잠은 1인용 텐트에서 잔다. 쉬운 일이 아니다. 이런 것을 받아들이지 못하는 이는 포기한다. 하지만 창업에서 자기만의 성공을 위해서라면 한번쯤 경험해 보아야 한다. 오후 강의는 박민구 소장의 상권 강의다. 그리고 내일 오전 소비트렌드와 비즈니스 모델 개발 그리고 오후 2시간은 정부지원사업안내와 활용방법이다.

4월 2일 오늘은 오후 강의다. 그래서 교육생들이 매일 다니는 길을 천천히 간다. 가면서 생각한다. 이 작은 길 그리고 평탄하지도 않고, 굴곡도 있고, 다른 길로 갈수도 있는 길은 아마도 우리 소상공인들이 가는 길이라는 생각을 해 본다. 이런 길을 즐기는 것이 중요하다. 이런 길이 싫어서 아니 더 멋있는 길을 만들기 위한 선택으로 더 이상 길을 걸을 수 없는 일이 발생하기도 한다. 스스로 소상공인 임을 인정하기 싫은 것에서 오는 유혹이다.
나는 이런 길이 좋다. 이런 길은 많은 사람이 오기도 어렵고 오려하지고 않고 그리고 계속 반복해서 걸으면 단단하고 안전해 지고 자기 만의 행복을 만들어 갈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것이 진정한 소상공인의 길이라는 생각을 해 본다. 오후 마지막 강의 시간은 성공 실패 사례 분석을 통한 성공 마인드 전략이다. 강의 시작 전에 나는 내가 경험한 작은 길에 대한 이야기를 해 주었다.



4월 3일 오전은 조준호 원장의 사업계획서 이해와 작성 그리고 오후에는 교육생들이 직접 자신의 사업계획서를 작성하고 코칭을 해 주는 시간이다. 그리고 작성한 사업계획서는 내일 오전 발표를 한다. 진지하다. 생각보다 아이템도 다양하고 진지하고 열정이 넘친다. 조원장과 함께 진행한 코칭 오후 4시간이 순식간에 지나간다.

4월 4일 아침 5시 기상, 100배하고 명상바위 일출 보고 산행하는 일정을 교육생과 같이 한다. 100배를 하면서 외친다.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내탓입니다. 고맙습니다. 그리고 이동한 명상 바위에서는 각자의 자리에서 명상을 하고 떠오르는 해를 본다. 어떤 교육생은 입소 3일째 여기서 하염없는 눈물을 흘렸다고 한다. 그 후 마음이 편안해졌다는 이야기를 전한다.

오전 3시간 16명이 자신의 사업계획을 발표하고 오후 2시 수료식을 한다. 자기 나름의 소감을 발표하는 시간에는 가슴이 뭉클하다. 수료식 후에는 짐을 싸고 4시 배로 섬을 떠난다. 2주간의 시간의 이들에게는 돌미역이 단단하게 돌을 잡고 있는 것처럼 자신의 것을 단단하게 할수 있는 기운을 만들기를 바란다. 그리고 작지만 아름다운 꽃처럼 화려하지는 않지만 자기 만의 색과 향기를 가질 수 있는 것이 진정한 아름다움이며 참 행복이라는 생각을 해 본다.
이렇게 2주간의 캠프는 끝나고 5일간의 창업교육도 마무리 한다. 교육생들과의 인연은 여기서 끝이 아니다. 수료식을 응원하기 위해 선배 기수들이 와서 봉사도 하고 격려해 주는 것도 참으로 의미가 있다. 죽도는 단순한 연수원이 아니다. 그 무엇을 비우고 그 무엇을 채우는 곳이다.
진정 행복한 소상공인을 만들기 위해 이런 기회를 만들어 주신 '중소기업중앙회'와 '재기중소기업개발원' 관계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

소상공인의 행복한 세상을 위해 살아가는
김갑용 소장
2025. 02. 07 | Itabiz : Trend / Store / Issue
글: 이타창업연구소 김갑용 소장 (kky6969@naver.com)
2024년 하반기 시범적으로 운영한 소상공인 재도전 캠프가 2025년에서 정식으로 운영, 1차교육이 3월 23일부터 4월 4일까지 2주간 진행되었다. 이 교육은 중소기업중앙회와 재단법인 재기중소기업개발원이 공동으로 경남 통영시 한산면 매죽리에 있는 죽도 연수원에서 열렸다.
2주간 교육 중 1주간은 죽도연수원의 전통적인 교육 프로그램으로 교육생들의 몸과 마음을 비우고 정리하는 것을 중심으로 하고 2주차는 창업교육을 통해 자신의 창업계획과 재도전 의지를 다지는 것으로 진행되었다.
나는 3월 31일 부터 4월 4일까지 창업교육을 계획하고 실제로 진행하는 일을 했다. 지금부터 그 이야기를 하고자 한다.
3월 30일 일요일 오후 통영에 도착한다. 지난 주 바쁜 일정을 소화하고 고향인 의성 산불로 거정이 많았다. 고향집은 다행히 살았다. 그 현장을 확인하기 위해 고향을 방문, 산초나무 밭에 부직포 까는 작업은 토요일, 일요일 미친듯이 하고 도착한 통영에서 저녁을 먹고 한산호텔에서 1박을 한다.
저녁은 통영 강구항에 있는 강구식당에서 돌미역국을 먹고 먹기 전에 강구항 주변을 한바퀴 돌면서 마음의 안정을 찾는다. 바다, 거북선 그리고 동피랑과 피어나는 봄을 보면서 나만의 시간을 가져 본다.
3월 31일 오전 7시 배를 타고 죽도로 간다. 배 위에서 아침으로 충무깁밥을 먹는다. 꽃샘추위로 좀 쌀쌀하지만 맛있다. 해를 맞이하면서 배 위에서 먹은 김밥도 나름 낭만적이다.
8시에 죽도에 도착 연수원으로 이동 짐을 풀고 강의 준비를 한다. 오늘은 8시간 강의다. 창업의 이해와 접근, 창업적성검사와 적성별 아이템 분석이다. 무사히 강의를 마치고 저녁을 먹고 쓰러진다. 너무너무 피곤하다.
4월 1일 아침 어제 일찍 잠든 탓에 다소 힘이 생긴다. 오늘은 오전 4시간 강의다. 창업절차와 업종별 창업전략이다. 창업 강의는 공감이다. 지식을 전달하는 것이 아니라 경험과 정리된 개념을 공유하는 것이다. 그래서 제대로 된 강의를 하고 나는 기력이 빠진다는 느낌을 받는다. 하지만 기분은 상쾌하다. 상대방의 공감을 얻지 못하는 강의는 더 힘이 든다.
교육생은 16명이다. 25명 신청 하지만 입소일이 다가오면서 포기자가 생기고 19명이 입소했으나 3명은 퇴소했다. 이유는 교육이지만 훈련과도 같다. 아침 5시 기상 산 위에서 100배 그리고 명상바위에서 일출을 맞이하고 돌아오는 것을 아침 저녁으로 한다. 그리고 잠은 1인용 텐트에서 잔다. 쉬운 일이 아니다. 이런 것을 받아들이지 못하는 이는 포기한다. 하지만 창업에서 자기만의 성공을 위해서라면 한번쯤 경험해 보아야 한다. 오후 강의는 박민구 소장의 상권 강의다. 그리고 내일 오전 소비트렌드와 비즈니스 모델 개발 그리고 오후 2시간은 정부지원사업안내와 활용방법이다.
4월 2일 오늘은 오후 강의다. 그래서 교육생들이 매일 다니는 길을 천천히 간다. 가면서 생각한다. 이 작은 길 그리고 평탄하지도 않고, 굴곡도 있고, 다른 길로 갈수도 있는 길은 아마도 우리 소상공인들이 가는 길이라는 생각을 해 본다. 이런 길을 즐기는 것이 중요하다. 이런 길이 싫어서 아니 더 멋있는 길을 만들기 위한 선택으로 더 이상 길을 걸을 수 없는 일이 발생하기도 한다. 스스로 소상공인 임을 인정하기 싫은 것에서 오는 유혹이다.
나는 이런 길이 좋다. 이런 길은 많은 사람이 오기도 어렵고 오려하지고 않고 그리고 계속 반복해서 걸으면 단단하고 안전해 지고 자기 만의 행복을 만들어 갈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것이 진정한 소상공인의 길이라는 생각을 해 본다. 오후 마지막 강의 시간은 성공 실패 사례 분석을 통한 성공 마인드 전략이다. 강의 시작 전에 나는 내가 경험한 작은 길에 대한 이야기를 해 주었다.
4월 3일 오전은 조준호 원장의 사업계획서 이해와 작성 그리고 오후에는 교육생들이 직접 자신의 사업계획서를 작성하고 코칭을 해 주는 시간이다. 그리고 작성한 사업계획서는 내일 오전 발표를 한다. 진지하다. 생각보다 아이템도 다양하고 진지하고 열정이 넘친다. 조원장과 함께 진행한 코칭 오후 4시간이 순식간에 지나간다.
4월 4일 아침 5시 기상, 100배하고 명상바위 일출 보고 산행하는 일정을 교육생과 같이 한다. 100배를 하면서 외친다.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내탓입니다. 고맙습니다. 그리고 이동한 명상 바위에서는 각자의 자리에서 명상을 하고 떠오르는 해를 본다. 어떤 교육생은 입소 3일째 여기서 하염없는 눈물을 흘렸다고 한다. 그 후 마음이 편안해졌다는 이야기를 전한다.
오전 3시간 16명이 자신의 사업계획을 발표하고 오후 2시 수료식을 한다. 자기 나름의 소감을 발표하는 시간에는 가슴이 뭉클하다. 수료식 후에는 짐을 싸고 4시 배로 섬을 떠난다. 2주간의 시간의 이들에게는 돌미역이 단단하게 돌을 잡고 있는 것처럼 자신의 것을 단단하게 할수 있는 기운을 만들기를 바란다. 그리고 작지만 아름다운 꽃처럼 화려하지는 않지만 자기 만의 색과 향기를 가질 수 있는 것이 진정한 아름다움이며 참 행복이라는 생각을 해 본다.
이렇게 2주간의 캠프는 끝나고 5일간의 창업교육도 마무리 한다. 교육생들과의 인연은 여기서 끝이 아니다. 수료식을 응원하기 위해 선배 기수들이 와서 봉사도 하고 격려해 주는 것도 참으로 의미가 있다. 죽도는 단순한 연수원이 아니다. 그 무엇을 비우고 그 무엇을 채우는 곳이다.
진정 행복한 소상공인을 만들기 위해 이런 기회를 만들어 주신 '중소기업중앙회'와 '재기중소기업개발원' 관계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
소상공인의 행복한 세상을 위해 살아가는
김갑용 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