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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내게 온 택배 이야기      목록   프린트
김갑용 2022-01-07

202215일 사무실로 택배가 도착했다. 생각지도 않는 택배였다. 열어보았다. 갈비탕 4통이 들어 있었다. 익산 마동에서 '만석' 이라는 상호로 갈비탕 집을 하는 김민석 대표가 보낸 것이다. 그날 저녁 집에서 끓여서 먹었다. 정말 맛있었다. 고맙다고는 인사로 답을 했다.

 

갈비탕 선물 받은 것을 말하기 위해서 이글을 쓰는 것은 아니다. 갑자기 김민석 대표와의 인연이 주마등처럼 스쳐갔다. 그리고 한 번 방문 한다. 방문 해야지 하면서도 이런 저런 이유로 방문하지 못한 내가 미안하기도 해서다.

 

 

201710월 어느 날 김민석 대표가 사무실로 상담을 받으러 왔다. 저는 이타창업연구소를 만든 후 지금까지 무료로 상담을 해 주고 있기 때문에 이것이 특별한 것은 아니었다. 일상적인 일이었다.

 

상담의 주 내용을 정리하면 "서울 서래마을 모 식당에서 주방장으로 일하고 있는데 처가가 있는 익산으로 내려가 내 가게를 열고 싶다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음식점에서 주방 관련 일을 하신 분들은 언제든지 창업을 할 수 있다는 생각으로 어느 순간이 되면 자기 생각을 바로 현실화 시키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그 결과는 성공 보다 실패가 더 많다.

 

그래서 나는 "지금 당장 하던 일 그만 두지 말고 1년간 주방 일을 더 하면서 내가 생각하고 있는 창업에 대한 생각을 구체화 하라고 했다. 그냥 하는 일과 창업을 생각하고 있으면서 하는 일은 확실히 다르다. 그리고 1년이 지난 후에도 지금 이 생각이 변함이 없으면 다시 오라고" 했다.

 

이렇게 말한 이유는 대부분 창업자들은 순간적인 판단이나 결정으로 창업을 하는 경우가 많다. 그리고 자신의 판단이 잘못되었다는 생각이 드는 순간에는 이미 돌이킬 수 없는 상황을 맞이하게 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통상 이렇게 이야기 하면 1년 후에 다시 찾는 경우는 없다. 왜 그전에 창업을 하고 만다.

 

  

20181년 뒤 김민석씨는 다시 왔다. 창업에 대한 생각의 변함이 없는 것을 확인하고 익산으로 갈 것을 권했다. 가서 바로 창업을 하지 말고 3개월 이상 갈비탕을 주 메뉴로 하는 식당에서 일을 하면서 그 지역의 상황을 파악하고 소비자들의 취향이나 성향을 분석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그리고 쉬는 시간에 내 가게를 직접 찾으라는 당부도 했다. 점포 조건 중 최우선 고려 사항은 임대료 1백만 원 이하인 곳으로 해야 한다고 했다. 이유는 버티는 힘이 강해야 음식점은 생존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2019년 1월 그는 익산으로 갔다. 그리고 현지 식당에서 실제로 주방 일을 했다. 2019년 5월 익산 마동에 점포를 구했다고 연락이 왔다. 예비 점포 사진과 주소를 보내왔다. 그 중에 맘에 드는 곳으로 추전 했다. 그리고 당부했다. 사용 가능한 집기나 시설은 최대한 활용하고 초기 창업비용을 줄여야 한다고.

 

 

그리고 판매 할 음식 사진과 조리사 복장을 한 민석씨 사진을 찍어서 크게 점포 입구에 걸어둘 것을 당부했다. 이는 자부심과 당당한 창업자의 모습이 고객을 감동시키고 신뢰를 주기 때문이다.

 

20217월 오픈 했다. 맛으로 고객의 재방문을 유도하고 서서히 안정을 찾으면서 자리를 잡아가기 시작했다. 그런데 2020년부터 닥친 코로나로 인해 성장세는 주춤하면서 지금은 가족 경영으로 최선을 다하고 있다.

 

 

3년이 지났다. 아직도 코로나는 사라지지 않고 있다. 창업 6개월에 닥친 악재 코로나 그것을 이겨내는 것이 그리 쉬운 일은 아니다. 하지만 "만석"은 시작할 때부터 유지비용을 최소화는 전략으로 창업을 하고 운영도 최소 인원으로 가능하도록 준비한 것이 지금과 같은 상황에서도 당당히 버티면서 이겨내는 요인이다.

 

가끔 통화를 하면 김대표는 이렇게 말한다. "재미있게 하고 있습니다." 지금보다 매출이 늘어나면 종업원을 추가로 고용해야 한다. 그리고 기타 비용도 든다. 그만큼 수익이 늘어나는 것은 아니다. 지금의 매출도 매출대비 수익률을 고려하면 나쁘지 않다는 것을 본인도 알고 있기 때문이다.

 

5년이 지난 어느 날 내게 온 갈비탕 택배

그리고 내가 말한 대로 창업을 한 김민석

지금도 그 사람의 순수한 마음이 보인다.

아무런 이해관계가 없는 우리를 이어주는 것은

진심 그것이다.

어려운 시기에 나에게 큰 에너지를 준다.

내가 무료로 상담을 하는 이유를 확실히 해준다.

익산 마동의 '만석' 식당 갈비탕 정말 맛있다.

올해는 반드시 간다.

돈보다 일을 즐기는 그를 만나러

많은 이들이 이 집 갈비탕 맛을 보았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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