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해야 하나. 나는 신이 아니다. 아니 신이라 할지라도 아니 되는 것. 순리에 역행하면서까지 그 일을 하고 싶지 않다. 그 이유는 그렇게 해서 이득을 볼 경우 반드시 그로 이해 피해를 보는 이가 있기 때문이다.
어쨌든 나는 그런 능력이 없다. 다른 유능한 컨설턴트들은 그런 능력이 있는지는 모르지만 나는 그런 능력이 없다. 그래서 나는 시작 전에 반드시 얘기를 한다. 이 아이템은 이런 특징이 있기 때문에 이런 방식으로 가야 한다고..
그러나 사업자는 답답하다. 그 맘 모르지는 않지만 답답하다고 서두르면 돈이 들고 돈이 든 만큼 손해 볼 가능성은 높다.
두피 탈모 시장은 갈수록 커져가고 있다. 탈모 중심에서 두피 관리 쪽으로 그 관심이 증폭되면서 시장 규모는 더욱 확대되고 있다. 그런데 이 시장은 과장 광고와 장삿속으로 고객들의 불신만 쌓여 멍들어 가고 있다. 이런 시장에서는 진실하게 실제로 효과를 내고 있는 곳까지도 도매금으로 넘어가기 일쑤다.
그래서 마케팅 방식을 달리해야 한다. 이런 아이템은 고객이 그 효과를 인지하지 않으면 믿기 어렵다. 그리고 효과를 보기 위해서는 3~6개월 정도의 시간과 정성이 필요하다. 그냥 바르기만 하면 저절로 머리카락이 나는 신비의 약이 있다면 모를까? 현재로서는 두피 상태를 진단하고 관리를 통해 모발을 굵게 하고 모공을 넓혀 모근에 영양분을 투입시켜 한올 두올 나게 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이런 과정을 통해서라도 원하는 만큼의 모발을 얻을 수 있다면 그것도 행복한 일이다. 이런 비즈니스를 그저 쉽게 당신의 탈모 문제를 해결 해 줄 수 있다고 말하는 것은 진실하지 못한 일이다.
나는 얼마 전에 두피 탈모에 실제로 효과를 내고 있는 업체를 만난 적이 있다. 그리고 내 스스로 확신을 얻지 못한 상태에서 도움을 주는 것도 올바른 행동이 아니라고 생각해 나는 내 스스로 확신을 갖기 위해 노력했다. 30일 경과 후 나는 그 업체가 한 이야기가 거짓이 아니라는 결론을 내렸다.
얄팍한 장삿속이 아니라 두피나 모발에 대한 열정과 연구 노력 등등 그리고 실제로 관리를 받은 분들의 데이터를 통해. 아무튼 이런 아이템은 장기적인 마인드가 필요하고 상시 관리 고객 100명 확보를 위해 총력을 경주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러기 위해서는 관리사들은 현재 고객에게 좀 더 정성스런 서비스를 통해 그 고객이 또 다른 고객을 만들어 주도록 해야 하고 경영자는 대외적으로 소비자들의 잘못된 인식전환, 그리고 직원들이 항상 최상의 상태에서 일 할 수 있는 여건 조성에 신경을 써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 일은 저절로 해결이 된다. 그러나 간혹 마케팅을 들먹이면서 지름길이 있다고 현혹하는 이들이 있다. 지름길이 있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그 길은 반드시 대가를 요구한다. 멀리 보면 정도를 선택하는 것이 이기는 길이다. 6개월이 지난 지금 상시 관리 고객 수도 목표에 근접했고 신규 고객 확보 기간도 단축되고 있다. 이유는 한가지다. 아이템의 특성상 고객이 한정되고 조용히 움직이는 특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런 특성을 파악하지 못하면 갈수록 어려워진다.
탈모 고객이 새롭게 변신을 한 후 주변 지인을 고객으로 만들어 주고 또 효과를 본 고객은 관리 기간을 늘리는 등의 매출 증대 현상이 일어나기 시작한다. 가장 기본적이면서도 효과적인 고객확보 방법이다. 서비스 상품에 대한 정보 제공은 지속적으로 실시해야 한다.
이렇듯 업종이나 사업의 특성에 따라 접근 방식이 달라야 하고 그 속도도 조절할 필요가 있다. 천천히 가야 하고 정직하게 가야 하는 것은 그리 가도록 하는 것이 순리다. 이것을 어떻게든 빨리 가려고 할 경우 금전적인 손해와 시간적인 손해 그리고 기대에 따른 실망감은 감수해야 한다는 사실을 탈모관리센터 모작(www.mzk.co.kr)의 경우를 통해 다시 한번 확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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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명대학교 신문방송학과/계명대학교 교육대학원 사회교육전공수료/연세대 프랜차이즈 CEO과정 1기 수료/태창가족 이사 역임/이타창업연구소(www.itabiz.net) 소장/ 한국소자본 창업컨설팅 협회 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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