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oughnut, 또는 Donut, 아니면 도넛은 밀가루 반죽이나 (우유.달걀.버터.밀가루 등의)

반죽을 깊게, 진하게, 푹, 기름에 튀긴 것이다.  가장 흔한 모양은 가운데 구멍이 뚫린 커다란 반지모양의 도넛과 표면은 평평하지만, 안에는 무지무지 달콤한 잼이나 잴리로 가득 채워진 막대모양의 도넛이 있다.  그래서, ‘구멍 뚫린 당신이 좋다’ 또는 ‘막대기로 시작되는 당신의 모험’이라는 광고카피가 있다.

도너츠는 이스트를 넣은 반죽이나, 또는 특별한 케이크 타입의 우유.달걀.버터.밀가루 등을

섞은 반죽으로 만들어진다.  이스트-베이스의 반죽으로 만드는 도넛츠는 무게 중에서 약 25%를 기름이 차지한다.  반면에, 케이크 타입의 반죽으로 만들어 지면, 기름은 20%로 줄어들지만, 케이크 타입의 반죽 자체에도 지방이 많이 섞여있다.  케이크 타입의 반죽으로 만드는 도너츠는 약 90초 동안 섭씨 190-198도에서 튀겨지며, 튀기는 동안 한번 뒤집어야 한다. 

이스트-베이스의 반죽으로 만드는 도너츠는 150초 동안 섭씨 182-190도 사이에서 튀겨진다.  케이크 타입 반죽의 도너츠는 무게가 24-29 그람 정도이고, 이스트-베이스의 반죽은 평균 38 그람 정도이지만, 대부분 더 큰 모양을 하고 있으며, 덜 훨씬 씹기에 부드럽다. 

튀겨진 후에 구멍이 뚫린 링 도너츠는 시네몬이나 설탕으로 도너츠 전체를 토핑(글레이징한다고 한다)하고, 구멍이 뚫리지 않은 막대기 도너츠는 역시 설탕으로 글레이징되면서, 안에는 잼이나 젤리로 채워진다.

많은 모양의 도너츠가 있다: 곰 발바닥 모양의, 직사각형의, 그리고 종종 꽈배기모양도 있다.  또, 구멍이 뚫린 도너츠는 여러 가지의 브랜드이름을 가지고 있다.  세사미 도너츠에서는 ‘Hole/구멍’이라고 부르며, 던킨 도너츠에서는 Munchkin/먼치킨, 그리고 캐나다의 유명한 도너츠샵인 Tim Hortons/팀 호튼에서는 Timbit/팀빛이라고 부른다.

저칼로리 도넛도 있다.  튀기는 것 보다는 어떻게 어떻게 굽는 방법도 있는데….  역시 튀기는 것 보다는 모양도 맛도 떨어지는 것은 사실이다.  마치, 콜라도 저칼로리는 덜 맛있는 것처럼. 

도너츠와 커피는 미국에서는 문화의 일부다. 삼겹살과 소주가 우리나라에서는 문화의 일부이듯이, 예를 든다면. 유명한 TV 만화영화인 심슨 가족에서 아버지로 나오는 Homer/함머는 무척 도너츠를 좋아한다. 미국에서는 대부분의 경찰들도 도너츠의 팬이다. 

많은 영화에서 순찰을 도는 경찰들을 도너츠에 중독되어 있는 것으로 보여준다.  케이크-베이스의 도너츠들은 대부분 소매점이나 편의점에서 포장이 되어 있는 상태로 판매되고, 이스트-베이스의 도너츠는 일반 도너츠 매장에서 판매가 되는 것이 일반적이다. 

미국에는 이렇게 신선한 도너츠와 커피를 판매하는 매장들을 꼽으라면, Sesame Donuts/세사미 도너츠, Dunkin’ Donuts/던킨 도너츠, Tim Hortons/팀 호튼, Winchell’s Donuts/윈첼 도너츠, Country Style/컨츄리 스타일 등 여러 도너츠 체인이 있다.  특히, 크리스피 크림은 화려한 네온사인으로 눈에 확 띈다 – 이 네온사인은 ‘뜨거운 불빛’이라고 불리면서, 뜨거운 도넛이라는 영역을 소비자들의 머릿 속에서 차지하고 있다.

도너츠의 역사는 논쟁거리이다.  어떤 이는 쿠키나 크림파이와 같은 디저트를 만드는 미국으로 이민 온 네덜란드 사람이 처음으로 만들었다고 한다.  어떤 이는 ‘한슨 그레고리’라는 덴마크 출신의 어느 선장이 항해 중에 한 손으로 튀긴 케익을 먹고 있다가, 거친 파도를 만나서, 양손을 써야 하는 바람에 잠시 튀긴 케익을 키에 꽂아둔 동안 구멍이 뚫린 도너츠를 발견했다는 설도 있다.  어쨌든 가운데 구멍이 뚫린 채 튀겨진 케익은 표면 전체가 더 골고루 익었고, 더 빨리 익힐 수가 있었다.

구멍이 뚫린 도너츠가 나오기 전에는 많은 도너츠의 모양은 꽈배기 모양이었다.  그런 종류의 도너츠들은 기름에 튀겨질 때, 한쪽 면이 익혀지면, 저절로 뒤집어져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