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톡1----------------------------------
붕어빵엔 붕어가 없다. 붕어 모양의 빵이다.
유명 연예인 이름 걸고 장사하는 식당에 가면 그 연예인은 없다.
유명 쉐프가 운영하는 음식점에 가면 그 쉐프는 그 곳에 없거나 있어도 요리를 하지 않는다.
이것이 정상인가? 비정상인가?
아무도 이것을 문제 삼지 않는다. 하지만 문제가 된다. 문제를 문제화 하지 않다고 문제가 되지 않는 것은 아니다.
신중할 필요가 있다. 자신의 이름을 걸고 하는 사업에는 반드시 자신의 그 무엇이 있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고객을 기망하는 것이 된다.
톡2-------------------------
더본코리아 홈페이지에는 대표 브랜드라면서 16개 브랜드를 소개하고 있다. 공정위에 더본코리아로 등록된 정보공개서는 무려 22개다. 기가 막힌다. 프랜차이즈는 상표 장사를 하는 것이 아니다. 브랜드 사업이다. 그런데 대표자는 과연 22개 브랜드를 온전히 관리하고 보전할 수 있는지 묻고 싶다. 요즘은 무엇이 본업인지도 잘 모르겠지만...
개인사업으로 하는 것은 문제가 없다. 자기 돈으로 천개를 하던 만개를 하던... 그러나 프랜차이즈는 아니다. 정리해야 한다.
시스템으로 문제가 없다고 하겠지만 프랜차이즈는 절대로 이런 식으로 하는 것은 그 누구를 가슴 아프게 하는 일이다. 그래서 나는 강력하게 줄기차게 앞으로도 계속 주장한다.
1사 1브랜드가 정답이다.
혼자서 22개 브랜드를 모두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은 인간이 할 수 없는 일이다. 그러면 결국 백씨는 인간이 아니다 라는 말인데, 그럼 무엇이란 말인가?
 
톡3---------------------------
아래 자료는 공정위에서 발표한 2018년도 주요 한식 브랜드 가맹점 매출액 순위이다. 한솥도시락이 평당 평균매출액이 2,619만원으로 1등이다. 이 자료를 보면 가맹점 평균 매출과 가맹점 수가 직접적인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 상식적으로 가맹점 수가 적은 것이 평균 매출이 높을 가능성이 있다.
하지만 한솥은 브랜드의 업력과 가맹점 숫자가 많음에도 불구하고 면적당 평균 매출이 1위라는 것은 가맹점 출점부터 사후관리까지 철저하게 운영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한솥은 27년간 1개 브랜드만 운영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것을 생각하면 이 결과는 아주 특별한 의미가 있다.
많은 브랜드를 출시하는 것이 마치 능력있는 프랜차이즈인 것처럼 생각하는 이들은 반성을 해야 한다.
옷은 매 시즌 마다 새로운 디자인을 만들어야 한다. 그리고 지나간 것은 버린다. 프랜차이즈는 자신의 개인적인 욕망을 타인의 자본으로 해결하는 것이 당연한 것으로 알고 있는 아주 나쁜 CEO는 각성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언젠가는 그 욕심의 대가를 반드시 치를 것이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