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te map
Home > 알찬창업광장 > 유구유언
성형미인과 성형 프랜차이즈      목록   프린트
김갑용 2013-01-22

성형미인(成形美人, plastic beauty)은 우리나라에서 나타난 신조어로 성형외과의 수술로 아름다움을 표현한 사람 또는 사람들을 의미한다. 반대말은 "자연미인"이라고 한다. 1980년대 중반에 대한민국에서 미용 성형이 유행하기 시작했다. 20세기 말에 연예인의 미용 성형에 대해 대중이 부정적으로 인식하고 거부감을 표출했지만 21세기 초에 관대해지고 미용을 위해서 할 수도 있다고 판단하는 대중이 증가했다.

 

이러면서 지금은 마치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 성형의 옳고 그름을 이야기 하자는 것은 아니다. 문제는 보이는 부분을 중요시 여기는 사회현상으로 인해 성형에 대한 인식이 너그러워진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보이는 것 보다 보이지 않는 아름다움이 훨씬 더 중요하다. 물론 보이지 않는 아름다움을 알려면 일정 시간이 필요하다. 겉모습은 아름다운데 내면은 그렇지 못한 경우 생길 수 있는 상실감은 생각보다 크다. 반대로 내면은 아름다운데 겉모습이 그렇지 못할 수도 있다. 이런 경우 성형의 효과가 즉각 나타난다. 성형을 하지 않더라도 시간이 지나면 저절로 내면의 아름다움이 표출되기 마련이다.

 

최근 프랜차이즈 업계에서도 성형이 유행이다. 보이는 부분을 너무 치장하는 경향이 두드러진다는 이야기다. 시대 흐름이 그러니 어쩔 수 없다고 할 수 있지만 이로 인해 발생되는 부작용도 만만치 않다. 우선 창업자의 창업비용이 높아진다. 창업비용이 높아지면 투자대비 수익률이 낮아지고, 판매가는 높아진다. 소비자들의 불만은 쌓인다.

 

속에 비해 겉이 화려하면 소비자들은 이를 어떻게 볼 것인가? 한번쯤 고민해 볼 필요도 있다. 자연 미인이 진짜 미인이듯이 솔직하고 진실한 표현이 더 큰 가치를 줄 수 있다는 얘기다.

 

예를 들어보자. 10평(33평방미터) 내외의 점포에서 비교적 저가의 상품을 판매하는 곳의 외관이 너무 호사스럽다는 느낌을 받는 브랜드가 많다. 멀리서 보면 아주 멋있고 비교적 규모가 있는 점포로 보인다. 하지만 막상 점포를 보면 그렇지 않다. 솔직히 속는(?) 느낌이 들고, 몸에 맞지 않은 옷을 입은 것 같은 불편한 생각이 드는 이유는 뭘까?

 

격에 맞는 포장이 중요하다. 프랜차이즈 본부의 생각의 전환이 필요하다. 멋있고 화려하면 잘된다는 생각 때문일까? 과유불급이라는 말처럼 넘치는 것은 모자라는 것보다 못하다는 격언처럼 넘치는 곳이 많다.

 

우리나라 프랜차이즈 브랜드를 보면 상권, 브랜드 이미지, 컨셉, 상품 등의 조화가 이뤄지지 않는 곳이 상당 수 있다. 이해하기 어려운 디자인 색상 인테리어가 그렇다. 한 유명 프랜차이즈 브랜드의 경우 점포 외관이나 브랜드 디자인이나 색상에 대해 의견을 제시하면, 외국의 유명한 디자이너의 작품이라서 문제될 것이 없다 한다. 그러나 현장에서 보면 생뚱맞다. 마치 성형 미인처럼 티가 난다. 내가 보이는 것이 그들은 볼 수 없다는 말인가?

 

성형 수술은 비용이 많이 든다. 성형 프랜차이즈도 비용이 많이 든다. 이 비용은 가맹점주가 부담해야 한다. 본 모습에 그렇게 자신이 없는 것일까? ‘같은 값이면 다홍치마‘라는 말도 있고 ’보기 좋은 것이 먹기 좋다‘는 말도 있다. 그러나 도가 지나치면 오히려 독이 된다. 자기 점포를 자기 맘대로 하는 것은 문제될 것이 없다. 마치 자기 얼굴을 자기가 성형하는 것처럼 말이다. 하지만 프랜차이즈 사업은 다르다. 항상 가맹점주의 생존과 수익을 고려해야 한다.

 

소비자들은 단순히 보이는 것만으로 브랜드의 가치를 판단하지는 않다는 것이다. 브랜드 이미지 점포 외관 내부 그리고 판매하는 상품, 가격, 판매자의 태도, 운영자의 철학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서 판단을 한다. 외모에 신경을 쓰는 만큼 내부적인 역량 강화에도 신경을 써야 할 때다. 겉만 화려하고 속이 빈 브랜드의 본래 모습은 그리 오래가지 않아 들통 날 것이기 때문이다.




   


  51    소상공인과 자영업에 대한 개념 정리   김갑용       18-09-04   33  
  50    나는 이런 브랜드 CEO가 싫다 - 1   김갑용       18-05-05   109  
  49    소리도 마케팅이다.   김갑용       18-03-05   89  
  48    김갑용의 5가지 잔소리   김갑용       17-10-09   149  
  47    코리아노가 없는 한국 커피 시장   김갑용       17-01-10   405  
  46    아직도 이런 브랜드가 있다는 현실이 답답하다.   김갑용       15-12-17   1834  
  45    단면 백화점인 재래시장의 현실과 미래   김갑용       15-09-18   610  
  44    홈페이지에 대표의 얼굴이 없는 브랜드 이유가 뭘까?   김갑용       15-03-19   439  
  43    이유가 뭘까 - 2   김갑용       15-02-13   408  
  42    이유가 뭘까? - 1   이타       14-08-19   595  
  41    눈치 보지 말고 당당하게 장사하자!   김갑용       14-06-13   771  
  40    카페에 어울리는 음료 무알콜 맥주   이타       14-04-23   1024  
  39    최고의 서비스는 고객을 위한 배려다   김갑용       13-10-18   776  
  38    성형미인과 성형 프랜차이즈   김갑용       13-01-22   963  
  37    배려와 열정 그리고 참여로 완성된 시니어창업스쿨   이타       12-10-28   610  
  36    창업은 결국 나만의 생존방식 만들기   김갑용       12-05-18   743  
  35    생맥주 본질에 대한 진지한 고민이 필요하다!   김갑용       11-10-31   1319  
  34    이 가을 맥주를 맛있게 마시는 두 가지 방법   김갑용       11-10-26   1343  
  33    ‘아딸’에서 배우는 두 가지 교훈!   김갑용       11-09-05   1806  
  32    가맹점이 돈 버는 구조 만드는 브랜드로 성장하기를   김갑용       11-08-05   1136  
    1 | 2 | 3
서울시 서초구 마방로4길 15-56 삼화빌딩 301호(양재동) 주)이타에프앤씨 T.02-571-3645   F.02-571-3642
Copyright@2003 이타 F&C All right Reserved mail to kykim1963@hanmail.net
홈 연구소소개 찾아오시는길 고객센터 이용약관 개인정보보호정책 이메일추출방지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