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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갑용의 5가지 잔소리      목록   프린트
김갑용 2017-10-09

1. 유명해지고 싶으면 사업을 접어라

프랜차이즈 사업가가 방송이나 강연 등에 출연하는 것에 대한 의견은 분분하다. 개인적인 판단에 의해 선택을 하는 것이지만, 사업가는 사업에 집중하는 것이 올바른 선택이다. 특히 프랜차이즈 사업가가 사업 이외에 신경을 쓰다 보면 사업에 대한 집중력이 떨어져 좋지 않은 결과를 초래 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별히 한 두번 출연하는 것은 이해를 할 수 있으나 고정으로 출연하는 것은 신중히 생각해 볼 문제다. 어떤 CEO는 방송인인지 사업가인지 모를 정도로 정체성에 혼란이 가져오는 경우가 있는데, 이에 대한 소비자들의 시선 역시 불편한 것이 사실이다. 아주 모범적으로 사업을 하는 한솥도시락의 이영덕대표는 본인의 언론 노출과 강의요청을 극도로 자제하고 있다. 이유는 하나다. 개인적인 인기나 유명세 보다는 사업에 집중하는 것이 진정한 사업가의 길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기 때문이다.

 

2. 먹거리 관련 방송에 대한 의견

방송 아이템으로 먹거리는 아주 좋은 소재다. 메뉴에 대한 이야기, 비법 그리고 운영자의 스토리 모두가 시청자들의 관심거리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아쉬운 부분이 있다. 음식점으로 성공한 사례를 소개 할 때 대부분 음식의 맛이 아주 특별하다는 것에 집중하고 있다. 그러나 실제로 음식점이 성공한 요인은 음식의 맛 이외에도 많은 요소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음에 대한 지적이 덜해 아쉽다. 특히 운영자의 노력과 자세 그리고 업에 대한 철학을 집중적으로 조명해 줄 필요가 있다. 이는 외식업 창업을 생각하고 있는 예비 창업자들에게 쉽게 돈을 벌 수 있을 것 같은 환상을 심어주는 위험을 내포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어떤 프로그램을 보면 마치 조리사가 자신이 가지고 있는 조리 기술을 전수해 주면 죽어가는 가게도 살아날 것처럼 하는데, 죽은 가게를 살리는 것은 오직 사장만이 할 수 있다. 기술이나 방법도 중요하지만 운영자의 자세 업에 대하는 태도 등에 더 큰 관심을 가져주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3. 음식점에 술 광고가 웬말?

장사가 잘되고 있는 계룡의 한 식당을 찾았다. 아침부터 장사를 해 아침을 먹으러 갔다. 메뉴는 선지해장국, 뼈해장국, 갈비탕이다. 가격은 8-9천원 아침인데 손님은 있었다. 맛은 그리 나쁘지 않았다. 그러나 식당 벽에는 음식관련 사진은 하나도 없다. 각종 술에 대한 광고 포스터가 10여장 붙어있었다. 도대체 이해가 되지 않는다. 술을 파는 곳인지 음식을 파는 곳인지. 기분이 좋지 않았다. 다행히도 주인의 자세나 표정은 밝았다. 그리고 계산을 하기 위해 건네준 카드와 영수증을 두 손으로 공손하게 돌려주는 모습은 아주 기분이 좋았다. 그러나 벽면에 붙어 있는 술 광고 관련 포스터를 제거하면 더욱 가치 있는 식당이 될 수 있다는 아쉬움은 여전하다. 아직도 주류회사에서 공짜로 주는 앞치마를 입고 장사를 하는 식당이 많다. 앞치마를 살 돈이 없어서라기보다는 앞치마에 대한 중요성과 가치에 대한 인식이 부족해서 이다.

 

4. 소리도 마케팅이다.

식당에서 식사를 하다보면 식사가 끝난 옆 테이블을 정리하는 종업원은 식사를 하고 있는 손님을 전혀 배려하지 않고 자기 일만 한다. 그릇이 부딪히는 소리가 거슬린다. 소리나지 않게 정리하는 것이 그렇게 힘든 일인가. 대전 가오동에 있는 김씨 갈비집에서는 이 소리를 마케팅으로 활용하고 있다. 즉 소리를 내지 않고 정리를 한다. 당연히 장사가 잘된다. 경기와 상관없이 이유는 하나다 고객을 배려하는 마음이 고객에게 전달되기 때문이다. 특히 영업시간 종료 직전에 식사를 하면 공사장에서 식사를 하는 것처럼 불편하다. 장사가 잘되는 곳이 더 시끄럽다. 그래서 기분이 더 나쁘다. 뭐라고 말하기는 그렇지만 기분은 아주 나쁘다. 영업시간 중에는 고객이 먼저라는 사실을 기억할 필요가 있다. 이 사실을 주인이 인지하지 못하면 시정하기 어렵다.

 

5. 장사가 잘되는 집의 착각

손님은 언제 등을 돌릴지 모른다. 그리고 그 요인은 수 만 가지가 된다. 부모님이 하던 식당을 자식들이 운영하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다. 아주 바람직한 현상이다. 그러나 주의할 것이 있다. 단순히 식당의 운영을 승계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장사 철학을 승계해야 한다. 보이는 것보다는 보이지 않는 것에 더 신경을 써야 한다는 것이다. 20년 이상 장사를 하던 식당을 물려 받은 아주 젊은 아들이 자기보다 나이가 많은 손님이 계산을 하기 위해 주는 카드를 한손으로 받고 무표정하게 한 손으로 건네주는 행위는 아주 치명적이다. 지금은 소비자들이 이런 행동에 대해 신경을 쓰지 않지만 언젠가는 이것이 중요한 이유가 될 것이 분명하다. 장사가 되는 것이 내가 잘해서가 아니라 소비자들이 내 것을 팔아주기 때문이다. 내 것이 좋으니까 그렇다고 생각하는 순간 위기의 그림자는 쌓이기 시작한다. 잘되는 집일수록 더욱 겸손하고 고객을 배려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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