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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소상공인이 행복한 세상이 오기를 바란다.
그런 세상은 누가 만들어 주지 않는다. 그래서 나는 소상공인들 스스로 행복해지기를 희망한다. 그런데 잘 되질 않는다. 그 이유는 아마도 돈 때문일 것이다.
살아가는데 필요한 돈, 그런데 돈이 행복의 조건은 아니다.
돈이 많은 사람이 행복한 것을 본적이 없다.
돈을 많이 번 사람들이 행복한 모습을 할 때는 그 돈을 나보다 남을 위해서 쓸 때다.
세상이 힘들고 어렵다. 끝이 보이지도 않는다. 소상공인들의 시름도 깊어진다.
그렇다고 행복하지 말라는 법은 없다. 생각을 바꾸고 보는 각도를 다르게 하면 된다.
그런 방식으로 우리 스스로 행복해지자.
남이 만들어 놓은 틀에 매여서 불행하게 살지 말고 우리가 행복의 기준으로 만들자.
충분히 길은 있다.
소상공인들에게 이런 식의 접근이 먼저다.
무조건 돈을 많이 버는 것이 최고 인 것처럼 하는 식의 정책이나 분위기 조성은 아주 무책임한 것이며, 아무 생각 없이 하는 행동이다.
대한민국이 전통시장을 포함한 소상공인들에게 관심을 가지고 지원 기관도 만들도 예산도 마련하고 정책을 펼친 지 20년이 넘는다.
이제는 지방정부에서도 관심을 가지고 수많은 정책을 펼치고 있다.
그런데 크게 변한 게 없다. 낡은 부분 약간 고친 것 정도다.
20년 전부터 소상공인에게 맞는 교육과 정책의 방향을 정하고 왔으면 지금처럼 되지는 않았을 것이다.
소상공인이 돈을 많이 벌어서 소상공인에서 탈출하는 것이 목적이 아니라 자랑스런 소상공인으로 오래 살아가도록 하는 것이 목적이 되었어야 했다.
중소기업이나 대기업에서 사용하던 것을 소상공인들에게 쓸려고 하니 모양을 좋은데 실속은 없다. 지금도 늦지 않았다.
바꿔야 한다.
소상공인의 행복을 위한 것으로 그리고 그 행복은 스스로 기준을 정하도록 해야 한다.
창업
창업가 정신
운영
서비스
고객
혁신
비전
미래
수익
마케팅
.........
이 모든 것이 소상공인에게 맞는 것으로 만들어져야 한다.
기존에 있는 것들을 그대로 적용하면 안 된다.
창업을 생각하는 시작부터 접근하고 운영하고 미래를 설계하는 모든 것이 다르다.
그렇지 않으면 남의 옷을 입고 사는 것과 같다.
2020년이 그런 단면을 보여 주고 있다.
소상공인다운 점포는 생존하고 있다.
소상공인의 탈은 쓴 점포는 죽어가고 있다.
이것조차 구별하지 못하고 정책을 운운하는 것이 문제다.
소상공인은 사회여건이나 환경변화에 직접적인 타격을 입는다. 앞으로 코로나와 같은 일이 없다고 누가 장담할 수 있나?
결국 스스로 대비해야 한다. 그것은 바로 진정한 소상공인이 되는 것이다. 아주 당당하고 자부심으로 똘똘 뭉친 소상공인...이런 소상공인을 만드는 것이 소상공인 정책의 근본이 되어야 한다.
나는 이것을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할 것이다.
단 한 명의 소상공인일지라도
그들의 행복을 위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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