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8월 4일 남산을 올랐다. 늘 가던 길이 아님 가파른 축성길을 올랐다.

힘이 들었다. 중간에 포기하고 내려갈 생각도 수없이 했다.

하지만 올라갔다. 가파른 계단 끝 무렵에서 아래 사진을 보았다.

축성시기에 따른 형태,,,, 시간이 지날수록 그 방식이 규격화되었네,,라는 생각을 하고 지나갔다. 가다가 멈췄다. 창업초기기업과 중기 기업의 경영전략도 이와 같아야 한다는 생각이

뇌리를 스치면서 다시 발길을 돌렸다. 사진으로 담자..

위 사진을 보면 알수 있지만 1396년의 방식은 있는 돌을 활용한 것으로 보인다. 1422년의 방식은 있는 돌을 활용했지만 나름 원칙이 보인다. 1704년의 방식은 그 원칙이 정리 되었으며, 사용된 돌의 형태도 비슷하다. 1800년의 방식은 축성의 원칙은 물론 사용한 재료에도 원칙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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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랜차이즈 기업 중 단기성장으로 조기 폐업하는 경우를 본다. 상기 사진에서 볼 수 있는 축성방식의 변천 과정의 의미를 이해하지 못한 결과 이다. 세상에는 절대로 과정을 겪지 않고 얻어지는 것은 없다는 것을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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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기성장을 하면 외형적으로는 성장을 하지만 CEO 자신의 역량과 준비가 부족한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그것을 인정하려하지 않는다. 그리고 10년 후, 다지고 다지고 한 후에 해야 할 결정과 판단을 기다리지 못하고 자신의 욕심을 채우기 위해 결정하고 판단한다. 이것이 망하는 이유다. 이 사실을 알아야 한다. 그런데 그 순간에는 그것이 잘못된 것인지 모른다. 지나고 나면 안다. 하지만 이미 늦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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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도 뭔가를 하려고 한다면 현재 내가 어디에 있는지 정확하게 인지하는 것이 필요하다.

그 기준은 남이 만들어 놓은 기준이 아니라 내가 만든 기준으로 보면 된다.

그러면 쉽게 축성은 무너지지 않을 것이다. 훌륭한 인재를 쓰기 위해서는 여러 인재를 경험하면서 그 방법을 찾아야 한다. 마치 돌 하나 하나를 쌓아서 적으로부터 우리를 지키는 성을 만들 듯이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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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타좋다 김갑용의 황설수설 - 몸에 맞는 옷을 입어라. 단계별 성장의 중요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