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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 김갑용의 창업이야기
컨설팅을 위한 컨설팅은 하지 말자      목록   프린트
김갑용 2020-03-03

"어떤 분야에 전문적인 지식을 가진 사람이 고객을 상대로 상세하게 상담하고 도와주는 것 " 이것이 컨설팅의 사전적인 의미이다. 이런 일을 하는 사람을 컨설턴트라 한다. 창업컨설팅은 기본적으로 창업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이 있어야 한다. 그런데 창업은 그 범위가 너무 광범위하다. 올바른 컨설팅을 하려면 많은 분야 중에서 경험과 노하우가 있는 분야를 정해야 제대로된 컨설팅을 할 수가 있다.

 

창업에 대한 경험없는 이들이 하는 컨설팅은 아주 위험한 이야기와 같다. 창업은 답이 없다. 답이 있는 분야의 컨설팅은 어렵지 않다. 법률컨설팅을 하는 변호사나 법무사 같은 이들은 답을 찾아주면 된다. 그러나 창업은 답이 없다. 성공한 경험이 있는 이들이 가끔 착각을 한다. 자신의 경험을 활용하면 답을 줄수도 있을 거라는 착각. 이는 분명한 착각이다. 참고는 할 수 있어도 답이 될 수는 없다. 답은 스스로 착고 만들어 가는 것이다.

 

진정한 컨설팅은 컨설팅이 필요한 사람의 문제를 파악하고 그것을 스스로 해결하도록 도와주는 것이다. 그래서 컨설팅은 받는 사람이 컨설팅을 하는 사람에 대한 신뢰가 없으면 성과를 내기가 어렵다. 유명인이 효과가 있을 수 있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그런데 신뢰라는 것이 그렇게 쉽게 형성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일방적으로 형성된 신뢰는 상당한 위험 요소가 있다는 사실도 알아야 한다.

 

나는 이런 생각을 한다. 상대방이 가지고 있는 문제를 발견하고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이 있으면 얼마니 좋을까? 많은 사람을 실패의 늪에서 구할 수 있을텐데.... 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의 김사부 처럼 말이다. 그런데 김사부도 그 뛰어난 수술 실력이 감이 아니라 수많은 수술을 통해 얻은 경험이라는 사실을 스스로 말하고 있다. 창업 컨설팅도 결국 많은 사례와 경험을 통해 수 만 가지의 길을 만드는 일이다.

 

어려운 일이다. 돈을 벌기도 어렵다. 특히 이 소상공인시장에서는 말이다. 그런데도 창업 컨설팅 시장에는 많은 이들이 진입을 시도하고 있다. 좋은 현상이다. 그런데 여기서 큰 먹거리를 찾으려고 온다면 다른 길로 가는 것이 좋다. 없다. 그런데 이 일을 하고 싶다면 사명감이 필요하고 먹고사는 방법은 다른 것으로 만들어야 한다. 그렇게 않으면 어려운 사람의 것을 탐하려는 맘이 생긴다. 이것은 아니다. 컨설팅이....

 

간혹 창업 컨설턴트 혹은 창업전문가들이 여러가지 방법으로 유망아이템을 소개 한다거나 특정 브랜드를 성공 가능한 아이템으로 이야기 하는 것을 본다. 나는 절대로 하지 않는다. 방송에서는 항상 연초에 묻는다. 올해 어떤 업종이 뜰까요?? 나는 답한다. 바람이 부는 날에는 연이 뜨지요?? 사람마다 다르고 지역마다 다르고 상황에 따라 다른 것을 말하라고 하는 것은 너무나 위험한 일이다. 나는 용기가 없어 절대 말을 하지 않는다. 개인과 일대일 상담을 할 경우에는 추천하기도 하지만...

 

그런데 겁도 없이 유망하다고 말하는 이들의 저의는 무엇인가? 유명해지고 싶은 것인가? 아니면 창업을 모르는 것일까? 몹시 궁금하다. 나는 이런 컨설턴트는 올바른 컨설턴트라 생각하지 않는다. 그러나 재미있는 것은 방송에서는 이런 이들은 좋아한다. 그렇게 성공을 확신하면 자기가 하지 왜 남에게 알려주겠는가? 그런 사람은 이 세상에 없다. 오직 신만이 할 있다.

 

창업컨설팅은 결국 자기 나름의 신념과 철학이 있어야 한다. 22년 창업 교육 컨설팅 등과 같은 일을 하고 있는 나도 내가 바르게 하고 있는지 의문이 생긴다. 하지만 이것 하나는 확실하다. 내 이익을 위해 타인에게 잘못된 정보를 주거나 바르지 않는 길을 제시하는 등의 컨설팅은 하지 말아야 한다는 철학이 있으며, 그렇게 하고 있다는 사실.

 



 김갑용·이타창업연구소 (www.itabiz.net) 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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