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6월 29일 나는 경남 함안군 법수면 우거북길 64번지에 있는 재도전사관학교를 가기 위해 오전 8시 서울역에서 KTX에 몸을 실었다. 10시 동대구역 도착, 2012년 죽도 재기 힐링 캠프에서 인연을 맺은 우리나라 누룽지 제조의 선두주자 김영만 사장과 함안으로 동행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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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도전사관학교는 폐교된 함안군 법수초등학교 우거 분교를 개인이 리모델링을 해서 만든 의미있는 공간이다. 이곳에서 재도전으로 작은 불씨를 살리고 있는 한상하 원장은 그동안 죽도에서 많은 실패자들의 재기를 위해 힘을 써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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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이 하기에는 보통 힘든 일이 아니다. 하지만 그는 시작을 하였고 폐교를 재 정비한지 1년이 지난 2022년 6월 27일 부터 4박 5일간 1기 교육생을 모집 교육을 진행, 7월 1일 무사히 마쳤다. 교육생들은 숙식 등 모든 것이 무료다. 여기에 도움을 주시는 강사 분들 역시 봉사다. 세상에는 아직도 고마운 분들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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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작은 것이 그 누구에게 작지만 힘이 된다면 조건없이 해야 하는 것이 바른 사람이다. 사업을 해서 어느정도 성공한 이들은 이런 마음으로 나의 도움이 필요한 곳에 눈길을 줘야 한다는 것이 내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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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2월 부터 2018년 12월까지 30회 죽도를 찾은 마음, 그리고 2022년 6월 29일 함안을 찾는 마음이 다르지 않다. 하지만 힘들고 어려운 길을 시작하는 한원장의 바보 같은 용기에 나는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할 것이다. 그리고 소리없은 조용한 응원을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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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시간 강의를 마치고 서울로 향한다. 마음은 그리 편하지가 않다. 하지만 이 세상은 보이지 않는 희망의 기운들이 많이 있다는 것을 나는 안다. 그러한 기운들이 재도전 사관학교의 든든한 버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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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는 해야 할 일을 그 누군가는 조용히 하고 있다.

나를 위해서가 아니라

그 누군가를 위해서

그러한 사람들의 작은 희망이 재도전을 위한 이들의 불씨가 될 것이다.

재도전사관학교가 그 일을 해 나갈 것이다.

 김갑용·이타창업연구소 (www.itabiz.net) 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