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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하는 일과 잘하는 일의 차이      목록   프린트
김갑용 2016-07-18

모 방송 프로그램 녹화 현장에서 있었던 일이다. 창업은 자기가 좋아하는 일을 해야 성공 할 수 있다고 필자가 말을 하자. 반론이 들어왔다. 친구가 술 마시는 것을 좋아해서 술집을 차렸는데, 망했다면서 좋아하는 일을 한다고 해서 성공하는 것은 아닌 것 같다고 했다. 술집을 술 마시는 것을 좋아한다고 성공하는 것은 아니다. 술 마시는 것을 좋아한다는 이야기는 소비자입장이다.

 

그러나 창업은 판매자 입장에서 봐야한다. 술 마시는 것도 좋아해야 하지만 술 자체에 대한 거부감이 없어야 하고 손님 입장에서 발견한 술집의 장점을 판매자 입장에서 재해석 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이런 생각으로 접근을 하면 술 마시는 사람 즉, 손님의 마음을 읽을 수 있는 눈이 생긴다. 이것을 소비자의 욕구를 파악하는 힘으로 해석할 수 있다. 반대로 술을 싫어하면 술집을 가지 않기 때문에 그 분위기에 장시간 노출되는 것 자체가 불가능하기 때문에 성공하기 어렵다.

 

또 다른 의견은 좋아하는 것 보다 잘하는 것으로 해야 한다고 한다. 틀린 말은 아니다. 그런데 재미있는 것은 잘하려면 좋아해야 한다. 다시 말하면 좋아서 계속하다보면 잘하게 되고, 잘하는 수준이 어느 시점에 도달하면 전문가가 되는 것이다. 결론은 하나다. 하고 싶은 일을 하라는 것이다. 하고 싶다는 것은 미치도록 그 일을 사랑하지는 않더라도 취소한 싫어하지는 말아야 한다는 것이다.

 

예를 들면, 당구장 창업을 하려면 최소한 당구를 300점 이상의 수준이 되어야 한다고 한다. 이유는 간단하다. 그 정도의 실력이 되려면 당구장 출입 경력이 최소한 10년이 된다. 이는 당구 자체를 싫어하지 않는다는 것을 의미한다. 당구장은 어디에 있는 것이 좋고, 서비스는 어떠해야 하고 하는 등등의 요소들에 대한 정리가 되기 마련이다. 이보다 더 중요한 것은 하루 종일 당구장에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아무리 장사가 잘되더라도 좋아하지 않으면 고통스러운 일이 된다.

 

좋아하는 일을 찾아야 한다. 그런데 문제는 우리나라 예비창업자 대부분은 자신이 무엇을 좋아하는지를 모른다는 것이다. 그래서 직장 생활을 오래한 시니어 세대들에게는 직장 생활을 하면서 쌓아온 경험과 노하우를 무기로 하는 창업을 하라고 한다. 이것이 최선의 방법이다. 그러나 현실적으로는 직장에서 배운 것으로 창업하기가 쉽지가 않다. 그래서 본인이 좋아하는 일을 찾으라고 한다.

 

이해는 하지만 찾기가 쉽지 않다. 그러나 찾도록 노력을 해야 한다. 그리고 이런 원리는 청년들에게도 강조해야 한다. 그래야 그들이 시니어세대가 되었을 때 지금의 시니어처럼 방황하거나 혼란을 겪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현재 창업시장에서 30년 이상 한 가지 일로 나름 자리를 잡은 분들도 따지고 보면 이런 원리에 부합된다. 이들이 창업을 한 목적은 먹고 살기 위해서다. 그러나 그렇게 시작한 많은 창업자 중에서 한 가지 일에 매진하지 않고 장사가 되면 되는대로, 안 되는 안 되는대로 더 많이 벌 수 있는 것을 찾아 헤매다가 결국 실패자가 된 경우가 더 많다. 하지만 성공한 사람들은 시작은 같았지만 어느 시점에서 그 일을 좋아하게 되면서 더 집중하고 더 많은 애정을 쏟으면서 지금의 성공을 이루었다.

 

잘하는 일이 있으면 그것으로 시작하면 된다. 없으면 좋아하는 일을 잘 할 수 있을 때 까지 연습하고 훈련해서 어느 수준에 도달을 하면 그것을 창업을 하는 것이 가장 이상적인 창업이다. 어떤 예비창업자는 초밥 집 창업을 위해 3년째 초밥 집 주방에서 일을 하고 있다. 주인이 이제 그만 창업을 하라고 해도 아직 준비가 덜 되었다고 할 정도다. 좋아하지 않으면 3년간 주방에서 일을 하는 것이 불가능 하다.

 

좋아하는 일과 잘하는 일의 차이는 있다. 좋아하지 않는 일을 잘하는 일로 만들기 어렵다는 것이다. 필자가 이 문제에 대해서 강조하는 이유는 하나다. 창업은 단기간의 승부가 나는 것이 아니라 장기간 운영을 통해 결론이 나는 것이고, 진정 성공 창업은 오랜 기간 동안 운영이 가능한 구조를 만드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좋아하는 일을 하지 않으면 안 되기 때문이다.

 

좋아하는 일로 창업을 하면 돈을 중심으로 창업을 결정하는 관행을 바로 잡을 수 있으며, 창업을 해서 성공하기 위해서 반드시 넘어야 하는 죽음의 계곡을 극복할 수 있는 힘이 생긴다. 그렇지 않으면 성공하기 직전에 그만 두는 경우가 발생된다. 누구나 다 아는 이야기지만 가장 중요한 말 좋아하는 일로 시작하라수 만 번 강조해도 좋은 말이다. 좋아하는 일을 하다보면 잘하는 일이 된다는 지극히 당연한 원칙을 다시금 되새겨야 할 필요가 있다.



 김갑용·이타창업연구소 (www.itabiz.net) 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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