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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갑용의 4문4답      목록   프린트
김갑용 2019-01-05

1: 소상공인들의 삶이 갈수록 팍팍하다. 각종 지원책을 마련하고 수많은 사람들이 이들의 안정적인 삶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데 왜 나아진다는 느낌이 들지 않을까?

 

1: 우선 무슨 일을 하기 위해서는 내가 하려고 하는 일에 대한 정확한 정의가 필요하다.

창업, 소상공인에 대한 정확인 개념을 정리하는 것이 우선되어야 한다. 특히 소상공인관련 업부를 하고 있는 부서에서는 소상공인에 대한 명확한 규정이 필요하다. 형태는 소상공인인데 사장은 일을 하지 않고 있다면 이를 소상공인이라 할 수 있는지? 소상공인 창업은 반드시 창업자가 일을 해야 한다는 점을 명시할 필요도 있다.

 

그리고 모든 일은 현장 속에서 이뤄지는 것이 옳다. 소상공인시장진흥 공단 본부와 6개 지역본부 62개 센터로 구성되어 있다. 필자는 본부의 인원을 줄이고 지역본부와 센터에 더 많은 인력을 보충해야 한다. 이유는 하나다 창업은 수많은 변수가 존재하는데 이를 하나의 틀로 해결하려는 생각 자체가 오산이다. 현장 속으로 들어가야 소상공인이 산다는 생각에는 변함이 없다. 일을 쉽게 편하게 하려고 하면 소상공인의 한숨은 더욱 커진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2: 프랜차이즈는 상생이 기본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서로 해야 할 일을 제대로 해야 하는데, 프랜차이즈 본사가 모든 것을 잘못하고 있는 것처럼 몰아가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2: 본사의 역할과 책임을 강조하는 것에 대해서는 불만이 없다. 하지만 동시에 가맹점사업자의 역할에 대한 부분도 강조할 필요가 있다. 갑의 횡포만 있는 것이 아니라 을의 갑질도 존재한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이 부분은 교육을 통해 해결해야 한다. 공정위에서 가맹사업법을 개정 새롭게 시행하고 이를 효과적으로 확산을 시키고 발전을 시키려면 법만 만들면 되는 것이 아니다. 모든 것이 서로 잘 살기 위해서 하는 일이라면, 가맹점 사업자나 예비 창업자에 대한 교육도 병행되어야 한다. 이 부분을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나 창업진흥원과 같은 부서에서 이뤄져야 한다. 따지고 보면 같은 일인데 협업을 하지 않는 이유가 뭔지 모르겠다. 왜 일을 하는지 누구를 위한 일인지 곰곰이 생각을 해 볼 일이다.

 

3: 창업은 정답이 없다. 그런데 대부분 창업자들은 정답을 찾으려 한다. 그리고 마치 정답이 있는 것처럼 하기도 한다. 특히 방송은 이런 심리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 조심해야 한다.

 

3: 성공한 사람의 성공 방식은 그 사람 것이지 내 것이 아니다. 그런데 대부분 성공한 사람의 방식이나 이야기를 들으면 성공 할 것 같은 생각이 든다. 하지만 결국 성공은 내가 하는 것이고 내 방식대로 가야 한다. 이 원리를 깨닫지 못하면 창업시장에서 생존하기 어렵다. 그리고 내가 하는 방식이 정답이라는 식의 논리는 정말로 위험하다. 대박집 사장이 쪽박 집에 가서 비법을 전주해 준다. 그런데 3개월 반짝하다가 문을 닫는다. 이유가 뭔지 생각해 볼 일이다. 식당에 가서 맛을 잡아 준다고 성공 할 수 있다는 생각 자체가 위험하다. 맛도 중요하지만 장사가 잘되고 안 되는 이유는 수 만 가지가 있다. 그것을 통제 할 수 있는 에너지가 있어야 한다. 그런 에너지는 스스로 만들어야 한다는 사실을 인지해야 한다. 그래서 창업은 흥미가 있고 누구에게나 기회가 있는 것이다. 아직도 내가 하면 다 된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면 당신은 아직도 아마추어.

 

4: 2019년 창업시장이 녹녹치 않다. 이 시장에서 생존하기 위해서는 어떤 전략을 써야 하는지?

 

4: 작은 창업이다. 수년전부터 필자는 작은 창업 소소한 행복 돈 보다는 일을 버는 것이 진정한 창업이고 돈을 많이 버는 것보다 오래 버는 구조를 만드는 것이 올바른 창업이다라고 주장을 해왔고 지금도 하고 있다. 이제 그것이 현실화되고 있다. 2019년은 창업자가 일을 하지 않는 구조로는 생존이 쉽지 않다. 돈으로 점포를 만들고 자기는 일을 하지 않고 돈을 벌려는 식의 창업 형태는 더 큰 시련과 마주할 것으로 본다. 점포도 작고 매출도 크지 않지만 일하는 것이 즐겁고 재미있고 그래서 행복한 표정이 많아지는 소상공인.... 이것이 2019년부터 지향해야 할 진정 행복한 창업이라고 생각한다. 이렇게 창업의 개념이 정해지면 다음은 그 방향으로 나아가면 된다는 말이다. 2019년은 우선 개념부터 정하고 방향을 잡았으면 하는 것이 아주 작은 바램이다. 그렇지 않으면 작년과 같은 한해가 될 것이 분명하다.

 



 김갑용·이타창업연구소 (www.itabiz.net) 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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