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은 일을 버는 것이다.

돈을 버는 창업은 진정한 창업이 아니다.

창업은 내가 일하는 일터를 내가 만드는 것이다.

내가 일을 많이 해야 한다.

그러면 돈 쓸 시간이 없어서 돈이 모인다.

그러기 위해서는 일이 즐겁게 재미있어야 한다.

결국 돈이 되는 일을 찾는 것이 아니라 내가 하고 싶은 일을 찾는 것이다.

돈이 되게 하는 것은 그 다음 문제다.

이런 관점에서 보면 결국 일에 대한 생각과 개념이 바꾸지 않으면

지금의 창업 문제는 해결하기 어렵다.

특히 일로 돈을 버는 소상공인 창업은 더욱 그렇다.

돈으로 돈을 버는 창업과 머리로 다른 이들을 이용해서 버는 창업과 내가 흘린 땀으로 돈을 버는 창업을 같은 시각으로 보는 것은 죄악이다.

지금의 우리나라 창업 정책을 보면 그런 의심이 심하게 든다.

창업은 당사자에게는 생존의 문제다.

그런데 정책을 만들고 실행하는 자에게는 숫자에 불과하다.

이런 식의 사고가 문제다.

일은 숭고하고 나름의 의미가 있고 크기나 모양으로 그 가치를 정할 수 없는 일이다.

왜 하는 사람이 다르기 때문이다.

창업도 결국 일을 많이 하고 오래 그리고 재미있게 하기 위해서 하는 것이 아닌가?

나는 그렇게 생각한다.

그래서 성공할 때 까지 버틸 수 있고 성공하기 직전에 그만두지 않을 수 있다.

돈이 목적인 창업은 운 좋게 돈을 벌면 그 일을 그만 두고 다른 일을 한다.

그래서 망한다.

일보다는 돈이 목적이니까?

모든 삶이 그렇듯이 그 일을 하는 이유가 결국 그 일의 성패를 가늠한다.

똑똑하고 잘난 사람들아 일에 대한 정리, 일에 대한 공부, 일에 대한 가치부터 인지하고 전파하자.

모두가 행복한 세상은 이것부터가 시작이다.

​2021년 12월 7일

그냥 주절주절 써 본다.

 김갑용·이타창업연구소 (www.itabiz.net) 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