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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창업과 프랜차이즈 시장 전망      목록   프린트
김갑용 2015-12-21

 

2015년의 창업시장은 한마디와 허세와 실세의 공존으로 정리 할 수 있다. 허세는 불황기에 전형적으로 나타나는 저가형 아이템이 인기를 끌었다. 이런 아이템은 아이템 자체의 견고성 보다는 외부적인 영향으로 인한 인기에 편승한 경우가 대부분이라 향후 생존이 문제가 되고 있다. 이와 반대로 아이템이 가지는 본질적인 요소에 충실하면서 한 단계 성장해 가는 아이템과 브랜드도 있다는 점은 긍정적으로 평가 할 수 있다. 소비 트랜드의 변화와 1인 가구 증가로 인해 간편식 아이템이 크게 성장한 것도 특징으로 볼 수 있다.

 

그러나 쉽게 돈을 벌려고 하는 창업 관행은 여전한 창업시장의 고민으로 남아 있다. 창업을 쉽게 생각하고 철저한 준비 없이 창업을 하려는 경향은 다시 한번 고민해야 할 부분이다. 이는 창업희망자는 늘어나고 있지만 이들이 창업시장으로 연착륙 할 수 있는 창업시스템은 부족한 상황이다. 창업 전에 충분한 교육을 통해 창업시장의 진입을 스스로 자제 할 수 있는 제도적인 장치를 더욱 견고하게 마련 할 필요가 있다. 창업을 자신의 일자리를 만드는 것이 아니라 단기간에 큰 부를 만들려는 생각을 가진 예비창업자가 존재하는 한 창업시장의 격변은 지속 될 것으로 본다.

 

이런 창업 시장은 잘못된 관행을 바로 잡기 위해서는 프랜차이즈 업계의 역할이 더욱더 강조 된다. 프랜차이즈는 가맹점사업자를 통해 본부의 부를 만드는 것이 아니라 가맹점 사업자를 성공시키는 것이 가장 소중한 책무이다. 그 책무에 성실하면 본부의 성공을 저절로 보장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2015년 프랜차이즈 시장에서는 프랜차이즈 경영자의 도덕적 해이가 프랜차이즈 시장을 더욱 아프게 했다. 한때 언론을 시끄럽게 했던 상표권 장사와 같은 사건이나 가맹사업법을 자기편의적으로 해석 10년 동안 자신의 가맹점을 운영해 오던 가맹점 사업자에게 본사가 원하는 방향으로 컨셉을 바꾸지 않는다고 가맹계약 연장을 불허한 본죽의 사례는 프랜차이즈 시장의 적지 않은 부정적 이미지를 양산했고, 가맹점 200개를 개설할 때까지 정보공개서를 등록하지 않는 쥬씨와 같은 경우도 마찬가지다.

 

아직까지도 가맹점의 숫자로 프랜차이즈 사업의 성공을 결정짓는 잘못된 관행은 여전하다. 1000개의 가맹점을 가진 브랜드가 10년 지속하고 100개 가맹점을 자진 20년 생존한다면, 어느 것이 진정한 프랜차이즈인가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이는 외형 성장 보다 내적 성장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는 얘기다.

 

가맹점이 활성화 되면 프랜차이즈의 모든 문제는 해결 된다. 가맹점 이익에 도움이 되는 생각과 행동을 해야 한다. 본사 이익 중심의 정책 결정을 피해야 한다. 스스로 당당하고 자기 일에 자부심을 갖고 돈 보다 일을 생각하는 프랜차이즈가 되어야 한다. 이런 생각을 프랜차이즈 경영자들이 먼저 인지하고 각성할 필요가 있다. 그래야 자신의 이익을 위해 가맹점사업자를 이용하는 일이 없어 질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프랜차이즈 본부는 1)진정한 프랜차이저가 되도록 노력해야 한다. 프랜차이즈는 성공 노하우를 일정한 대가를 받고 타인에게 성공의 기회를 주는 아름다운 비즈니스 모델이 바로 프랜차이즈 이다. 이를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2)가맹점의 수익 창출을 통한 본사 수익을 실현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가맹점 매출의 일정부분을 로열티로 수령하는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 이는 우리나라 프랜차이즈 업계의 영원한 숙제이다. 3)가맹점주의 역 선택이 필요하다. 본부는 자신의 브랜드를 살릴 수 있는 가맹점 사업자를 신중하게 선택을 해야 한다. 단순히 확장을 통한 이익에 집중에 성공하기 힘든 점주에게 가맹점을 개설해 주는 실수를 범하지 말아야 한다.

 

예비 창업자는 1)매출보다 매출 대비 수익성과 투자대비 수익성을 근거로 브랜드를 선택해야 한다. 장사가 잘되는 브랜드 보다 수익이 많은 브랜드를 선택해야 한다. 2)자신에게 맞는 브랜드를 택해야 한다. 단기간에 큰 성공을 이룰 수는 없다. 수익이 적더라도 장기간 운영이 가능한 것이 진정한 창업이다. 이를 위해서는 창업자에게 적합한 아이템을 선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3)프랜차이즈 시스템에 대한 공부가 필요하다. 본부의 역할 만 강조하고 가맹점이 해야 할 역할을 소홀히 하는 현재의 프랜차이즈는 장기적으로 상생의 기반을 만들기 어렵다. 상생을 위해서는 가맹점 사업자의 역할에 대해서도 진지하게 고민해 보아야 한다.

 

우리나라 프랜차이즈는 한류 바람에 편승 해외진출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이는 우리나라 프랜차이즈 업계가 지향해야 할 방향이다. 그러나 단순히 해외 진출을 위한 진출은 자제할 필요가 있다. 그러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사항을 고려해야 한다. 먼저 국내 가맹점의 매출 증대에 도움이 되어야 한다. 이는 해외진출을 할 수 있는 여건이 되는지를 먼저 따져 보아야 한다. 해외 진출로 인해 우리나라에 도움이 되는 것이 무엇인지, 아니면 국내 가맹점에 어떤 이득이 있는지를 살펴보아야 한다. 그렇지 않고 단순하게 본부의 이익이나 브랜드의 이미지나 마케팅 차원에서 진행되는 해외 진출은 득보다 실이 많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국내 브랜드 중에는 해외 브랜드를 로열티를 지불하면서 수입해 온 것이 많다. 우리나라 브랜드의 해외 진출도 이와 같은 방식으로 추진되어야 한다. CEO 개인적인 욕심이나 대외적인 인지도 때문에 진행되는 해외 진출은 자제 할 필요가 있다.

 

1브랜드의 성장이 주춤하면 곧바로 2,3브랜드를 출시하려는 것이 우리나라 프랜차이즈 시장의 관행이다. 한 가지 브랜드를 지속적으로 성장시키고 발전시키는 것이 진정한 프랜차이즈다. 이런 관점에서 보면 2.3 브랜드의 출시는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 브랜드 수가 많은 것 보다 한 개 브랜드를 장기간 운영하는 것이 진정한 프랜차이즈다. 다 브랜드 전략으로 성공한 사례는 찾기 어렵다. 그러나 한 가지 브랜드를 발전시키고 시대 흐름에 맞게 변화시켜서 성장하는 브랜드는 있다.

 

그러기 위해서는 상당한 수준의 노력과 고통이 수반되어야 한다. 이 과정을 이겨내기 힘든 대부분 프랜차이즈 본부는 1브랜드가 어느 정도 성장을 하면 바로 2,3브랜드에 관심을 갖는데, 그렇게 되면 1브랜드의 성장은 담보하기 어렵다. 이는 프랜차이즈 CEO의 올바른 기업가 정신이 부족한데서 그 원인을 찾아 볼 수 있다. 2,3 브랜드의 출시와 성패가 1브랜드에 악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카페베네가 성장이 멈춘 것도 따지고 보면 2브랜드인 블랙스미스의 실패 때문이다. 그러나 한솥도시락, 호식이두마리치킨, 피자알볼로와 같은 브랜드는 한 가지 아이템으로 차곡차곡 성장하고 있으며, 채선당은 2,3브랜드 실패를 경험한 후 기존 아이템의 컨셉의 변화를 통해 성장 동력을 구축한 좋은 사례이다. 이는 우리나라 프랜차이즈 CEO들이 눈여겨 볼 만한 가치가 있는 부분이다.

 

우리나라 프랜차이즈 산업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우수한 인재들이 프랜차이즈 시장에 유입되어야 한다. 그러나 프랜차이즈 인재 양성을 위한 체계적인 교육 프로그램은 없는 편이다. 프랜차이즈산업협회에서 몇 가지 과정을 운영하고 있기는 하나 전문적인 프랜차이즈 인재양성 프로그램으로 보기에는 무리가 있으며, 대부분 본사에서 그동안의 경험을 통해 신규 직원을 교육하고 있다.

 

그나마 대학이나 대학원에서 관련 분야 과정이나 전공을 개설 인재양성에 힘을 쓰고 있으나 이론 중심으로 진행되는 아쉬움이 있다. 이론과 현장 경험이 병행되는 방식으로의 변화를 통해 진정한 프랜차이즈 기업의 인재양성에 집중 할 필요가 있다.

 

2016년 창업과 프랜차이즈 시장을 전망해 보면 큰 틀의 변화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외형 보다 실속이 있는 본사는 흔들림 없이 성장 할 것이고, 외형을 중시하는 브랜드의 경우는 더욱더 어려운 길을 갈 수 밖에 없을 것이다. 경기 호전에 대한 기대가 부정적이기 때문에 많은 본사는 적극적으로 신규 브랜드 출시를 계획할 것으로 본다. 이는 기존의 브랜드에 대한 관심 저하로 더 큰 문제를 야기 시킬 가능성도 있어 보인다. 현재 하고 있는 일, 현재 운영 중인 아이템으로 한 단계 성장 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고 연구하는데 더 큰 에너지를 쏟아야 할 것이다.

 

창업시장의 진입을 준비하고 있는 예비 창업자들의 창업에 대한 인식도 변화하고 있다. 특히 베이버부머 세대들은 큰 돈 보다 안정적인 수익 창출이 가능하면서 장기적으로 운영이 가능한 창업을 희망하고 있다. 이런 희망을 프랜차이즈 본사에서는 의미 있게 살펴보아야 할 것이다. 창업은 돈을 많이 버는 것이 아니라 돈을 오래 버는 것이 진정한 창업이며, 내가 오랫동안 즐겁게 일 할 수 있는 일자리를 내가 만드는 것이 창업이라는 인식이 조금씩 확산 되고 있다. 이런 일자리를 프랜차이즈가 만들어 주어야 한다. 누구나 쉽게 돈을 벌 수 있는 식의 접근은 이제 버려야 과거로 인식해야 할 것이다.

 

 



 김갑용·이타창업연구소 (www.itabiz.net) 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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