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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속에서 배우는 창업가 정신      목록   프린트
김갑용 2015-02-02

간접광고가 허용되면서 텔레비전 드라마를 보면 거의 모든 드라마에서 프랜차이즈 브랜드가 노골적으로 노출된다. 이런 간접광고가 소비자들이나 예비 창업자들에게 어떤 모습으로 비춰질지는 모르겠으나 드라마 속의 매장 종사자들의 복장 착용이나 열심히 일하는 모습은 분명 예비 창업자들에게 색다른 교훈을 주고 있다.

 

드라마 속에 살아가는 사람들의 모습은 우리 동네 사람들이 살아가는 모습과 크게 다르지 않다. 최근 인기리에 방송되고 있는 KBS 주말 연속극 ‘가족끼리 왜 이래’ 라는 드라마를 보면 30년 두부 장사를 하던 아버지의 두부 가게를 물려받은 막내아들, 어렵고 힘든 일이라 자식에게 물려주기 꺼리는 아버지와 이를 물려받으려는 아들의 마음이 충돌한다.

 

더 멋있고 폼 나는 일을 하라는 아버지와 두부 장사 아버지에 대한 무한 존경심을 나타내면서 마땅한 일자리를 만들기 위해서가 아니라 아버지의 일생이 묻어있는 두부가게의 전통을 계승하겠다는 아들의 생각이 부딪히면서 현실속의 한 장면을 보는 것과 같다. 하지만 아들의 대물림 의지에 무게가 실리면서 아버지의 막내아들에게 두부가게를 물려주기로 하면서 기술을 전수하고 작은 가게지만 자신의 경영 철학과 고객 관리 마인드에 대해서 교육을 실시한다. 이런 모습은 참으로 아름답게 보인다.

 

그리고 그런 아들을 대견스럽게 생각하는 아버지의 모습도 그려진다. 이것이 바로 소상공인의 대물림이다. 우리나라 자영업시장이 안정적으로 성장하고 외부적인 영향에 덜 흔들리기 위해서는 이런 소상공인의 대물림 현상 꼭 필요하다. 크고 좋은 회사가 아니라 스스로 신나게 일할 수 있는 것 자체가 더 중요하고 가치 있게 인식되는 사회적인 분위기가 조성되어야 한다. 이런 측면에서 최근 드라마에서 보여주는 모습은 아주 인상적이다.

 

그러던 아들이 하루는 늦잠을 자서 두부 만드는 시간을 놓치고 두 시간 더 불린 콩으로 두부를 만들어 단골집에 납품하면서 아무리 작은 가게라고 신용이 얼마나 중요하고 제품의 품질을 유지하는 것이 생명과도 같다는 장면이 연출된다. 그래서 20년 단골 거래처로부터 거래 중단을 통보 받고 혼이 난다. 혼이 나는 과정에서 만들지 말라야 할 콩으로 두부를 만들어 판매한 자신의 잘못을 인정한다. 그러던 아들이 다음날 제대로 만든 두부를 가지고 거래 중단을 선언한 거래처로 찾아가 진심어린 사과를 하고 두부를 계속 팔아줄 것을 요청한다.

 

이런 모습은 초보 창업자들이 흔히 범하기 쉬운 모습이다. 이 정도는 모르겠지 하는 방심에 소탐대실하는 경우가 실제로 많다. 때로는 자신의 무엇을 잘못한 것인지도 모른 채 그런 행동이 반복되면서 결국은 소비자들에게 외면당하고 가게 문을 닫게 되는 경우가 많이 있다.

그러나 드라마 속에서는 쉽게 포기 하지 않고 자기 잘못을 깨끗이 인정하고 당당하게 관계 회복을 위해 노력하는 막내아들의 모습이 그려지고 이것을 먼발치에서 지켜보면서 그런 아들을 대견스럽게 생각하는 아버지의 모습은 드라마 속의 이야기지만 마음이 먹먹해 짐을 느낀다.

 

사람은 누구나 자기가 관심 있는 것에 집중하기 마련이다. 창업 분야에서 일을 하고 있고 소상공인의 당당한 모습을 강조하고 있는 필자에게 이런 장면은 아주 오래도록 남는다. 무슨 일을 하던 당당하게 자신의 일을 해가는 소상공인의 모습을 현실 속에서도 기대 하면서 말이다. 치킨 브랜드 가맹점을 하고 있는 사장은 사촌 동서가 대기업 상무라는 사실에 기가 죽기 보다는 자기가 하고 있는 일에 대한 나름대로의 자부심을 표출하는 장면도 인상적이다.

 

시니어 창업자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의 현재를 인정하는 것이다. 그리고 자신이 선택한 그것에 최선을 다하는 것이다. 일을 하다보면 일이 생각대로 되지 않는다. 이 역시 지극히 정상적인 것이다. 모든 것이 자기 생각대로 되면 세상은 재미가 없다. 이런 생각으로 창업을 생각하고 준비한다면 분명 그 결과를 좋을 것이다. 자기가 관심 갖는 것이 크게 보이고 집중하게 된다. 창업을 생각하고 준비하고 있다면 드라마 속의 이런 작은 장면에서도 우리가 배울 것이 있으며, 그것을 통해 창업을 공부하는 자세도 필요하다.

 



 김갑용·이타창업연구소 (www.itabiz.net) 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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