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수록 늘어나고 있는 은퇴자 이른바 베이비부머세대들의 일자리 창출이 이 시대의 화두다. 이들은 오랜 직장 생활로 인해 생각과 행동이 단조로운 것이 특징이다. 직장생활을 하면서 모든 자금으로 생계를 위한 대책은 마련되어 있다고 하더라고 30년을 더 살아가야 하는 현실 속에서 이들이 정기적으로 일을 할 수 있는 설사 그로 인한 소득이 기대 이상으로 발생되지 않더라도 일을 한다는 것 자체가 중요하다.

무슨 일을 할 것인가에 대한 사전 준비가 부족한 이들이 퇴직 후 단기간에 일자리를 찾기가 쉽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 본인 스스로 자신에게 맞는 일자리를 찾아야 하겠지만 사회적으로 이들에게 맞는 정보나 조언 그리고 지도를 해 줄 수 있는 장치도 필요하다. 그리고 그런 여러 가지 제도가 시행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이런 정보마저 한정적이고 제한적이다.

이런 상황에서 ‘메인에이지’라는 매거진을 창간한 장한형 대표는 이들 즉, 중장년들을 위한 취업 창업 정보 제공을 위해 고군분투 하고 있다. 그리고 1년 이라는 시간이 지났다. 특정인을 대상으로 하는 전문 매체가 스스로 생육하기에는 현실적으로 어려움이 많다. 대기업이나 공기업과 같은 곳에서는 이런 정보지가 반드시 필요함에도 불구하고 적극적이지 않다. 재직 중에 퇴직 후를 준비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는 것이 장기적인 측면에서 오늘의 문제를 해결 할 수 있는 대안이 될 수 있다.

‘메인에이지’는 이런 측면에서 상당한 의미가 있다. 문제는 중장년들에게 실질적으로 필요한 정보는 물론 취업 창업 분야의 전문가들의 진정성 있는 의견을 지속적으로 제공해야 한다. 진정성 있는 의견이란 이들에게 도움이 되는 쓴 소리를 가감 없이 전달하는 것이다. 정보나 전문가의 의견이 사사로운 의도나 목적을 가지고 있으면 곤란하다. 특히 창업에서는 흔히 말하는 창업으로 성공하는 방법이나 유망한 아이템을 소개한다던가 하는 방식보다는 창업을 고려하고 이들의 생각과 의식의 변화를 강조하는 방향으로의 접근이 필요하다.

사업체를 운영하는 모든 사업자의 소망은 단기간에 안정적인 수익구조를 실현하는 것이다. 그리고 그 구조를 바탕으로 스스로 성장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드는 것이다. 그러나 아이템에 따라 그 기간은 다르다. 그리고 성공을 위해서는 반드시 일정한 시간과 대표자의 열정과 인내가 담보되어야 한다. 대중 매체가 아닌 전문 매체의 경우 그 시간이 길어질 수밖에 없다. ‘메인에이지’는 이 시간을 견디어 이기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

‘메인에이지’는 매체의 성격과 특성상 이 시대에 반드시 필요한 매체임에는 틀림이 없다. 그러나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만들기 위해서 가야 할 길은 멀고도 험하다. 이런 사실을 장대표는 분명히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믿고 있다. 그런 신념에 필자는 물론 다수의 전문가들이 응원하고 있다는 사실을 인지해야 한다.

‘메인에이지’를 통해서 전달되는 여러 가지의 정보와 이야기를 통해 자신에게 맞는 일자리를 찾는 것이 행복한 삶이고 그것을 통해 매일 매일을 즐겁게 살아가는 한 사람을 만들겠다는 생각으로 한 자 한 자 한 줄 한 줄의 글에 애정을 담아야 한다. 지극히 작은 것에 정성스럽게 최선을 다하는 마음 그것이 나와 세상을 변화 시키는 유일한 방법이라는 점을 분명히 해야 한다. 그것이 ‘메인에이지’가 메인이 되는 최선의 방법이다.

창간 1주년을 진심으로 축하하면서 5주년 10주년 20주년 될 때까지 창간의 진실 된 의도와 생각이 흐트러지지 않기를 희망한다. 오직 성공을 위해서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하는 것 보다 조금은 천천히 가더라도 자신의 정체성을 잃지 않고 아름다운 땀을 즐겁게 흘리는 ‘메인에이지’가 되기를 기대하면서 응원의 박수를 보낸다. 

 김갑용·이타창업연구소 (www.itabiz.net) 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