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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시장 3년 전과 미리 보는 3년      목록   프린트
김갑용 2010-10-02

 

1. 창업관행의 변화

창업에 대해서 이야기 할 때 대부분 아이템이나 트랜드 등에 관심을 집중 시킨다. 이는 곧 성과 중심의 사고방식으로 창업을 생각한다는 뜻이다. 이런 창업 관행은 우리나라 자영업시장의 양적 팽창은 가져왔으나 질적으로는 성장을 하지 못했다. 이런 흐름의 변화를 주기 시작한 시기가 바로 2007년이다.

 

우리나라 소상공인들의 정책이나 교육 지원 등의 업무를 통해 소상공인들의 창업 관행을 변화시키고 새로운 창업문화를 만들기 위해 소상공인진흥원이 2006년 6월에 설립되면서 2007년부터 본격적인 사업을 시작하게 된다. 이는 우리나라 자영업을 중심으로 한 창업시장의 새로운 이정표가 된다.

 

그전까지만 해도 자영업시장은 자영업자들과 이와 관련된 일을 하는 이들에 의해서 주도 되어 왔으며, 아이템의 인기도나 트랜드 그리고 세의 논리에 의해서 창업시장이 정리된 것도 사실이다. 이는 자율 경쟁 속에서 자생력을 키운 점도 있지만 초보 창업자들의 피해를 양산하는 결과를 초래했다.

 

소상공인진흥원의 설립은 정부가 자영업시장에 관심을 가지게 되는 시작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2007년부터 지속적으로 진행되어 온 다양한 종류의 창업 교육은 창업자들이 창업에 대한 막연한 생각을 정리해 주는 역할을 하기에 충분했다. 교육을 통해 무분별한 창업관행이 바뀌면서 창업시장은 조금씩 안정되어 가는 분위기였다.

 

창업교육은 창업의 억제 효과로 인해 단기적으로는 창업시장에 냉기를 흐르게 하는 역효과도 있지만 장기적으로 보면 준비된 창업자의 잠재 수요가 증가했다는 긍정적인 평가도 가능하다. 이런 기조는 지금까지도 계속되고 있다. 향후 3년 후면 창업은 준비없이 시작할 수 없다는 사실은 창업시장의 기본정신이 될 것이 분명하다.

 

종전까지만 해도 창업은 돈이 되는 아이템을 쫒아 창업하는 것이 대부분이었다. 먹고 살기 위해 창업을 생각했고 본인의 적성이나 장점 혹은 역량 등이 창업자가 될 만한 자격이 있는지에 대한 검토 따위는 하지도 않았다. 오직 한 가지 얼마 투자하면 얼마를 벌 수 있는지에 대해서만 관심이었다.

 

이제 이런 관행도 바뀐다. 하고 싶은 일, 잘 할 수 있는 일, 하면 즐거운 일을 찾아 고민하고 동시에 오래할 수 있도록 사전에 철저히 준비하고 연습해야 시장에서 생존할 수 있다는 사실을 인지하게 될 것이다.

 

2. 아이템에 대한 변화

이런 창업자가 찾는 아이템도 이제는 다양해 질 것이다. 지금까지는 한두 가지 아이템에 집중하는 쏠림현상으로 인해 해마다 대표 브랜드들이 등장한 것도 특징이었다. 그러나 2007년부터는 그런 현상을 찾아보기 어렵다.

 

기존 시장에 없는 새로운 아이템이 등장하거나 창업자들을 현혹하기 좋은 아이템이 나타나면 폭발적인 관심을 받는 경향도 사라지고 있다. 시시각각으로 변화하는 트랜드에 부합하는 퓨전 아이템들보다는 기존 아이템을 새롭게 하거나 타깃을 세분화 하게 목적성이 분명하게 나타나는 아이템들이 관심을 받기 시작하고 있으며, 이런 현상은 향후에도 지속 될 것으로 보인다.

 

유행하는 아이템을 따라 창업을 했다가 일정기간 운영하고 양도하고 또 다른 아이템으로 창업 하는 식은 거의 불가능 하다는 것도 창업교육의 성과이다. 이제 창업자들은 겉모양 보다는 내용이 알 찬 단기간에 많이 버는 것보다는 적게 벌더라도 길게 운영 할 수 있는 즉, 안정된 수익성과 영속성이 보장 되는 아이템을 찾고 있으며, 그것이 창업자와의 적합성을 기준으로 결정하게 될 것이다.

 

이런 측면에서 보면 향후 창업시장의 아이템은 더욱 다양해지고 세분화되면서 동시에 규모도 작아질 것이 분명하다. 1인 창업, 부부 창업, 가족 창업을 통해 결국 대물림하는 것이 미래 우리 창업시장의 기존 골격이 될 것이며, 지금은 일종이 과도기라 할 수 있다.

 

3. 프랜차이즈의 변화

 

우리나라 창업시장을 논 하면서 프랜차이즈를 뺄 수는 없다. 창업시장의 큰 줄기를 잡고 있는 것이 프랜차이즈이기 때문이다. 지금까지 프랜차이즈는 창업에 대한 정보가 부족한 창업자들을 대상으로 가맹사업을 하면서 호황을 누려온 것이 사실이다. 그럴만한 이유도 없는 브랜드들도 말이다.

 

그러나 이제는 다르다. 예비 창업자들이 달라졌고 시장이 달라졌다. 사전에 치밀한 준비와 시행착오를 통한 지속적인 수익창출이 가능한 시스템을 만들어야 하고 영속성을 보장할 수 있는 브랜드 전략이 필요하다. 그러기 위해서는 가맹점 사업자 선택과 교육 그리고 사후관리가 중요하다.

 

프랜차이즈 본부에서 가맹점 사업자를 역(逆)선택 하는 브랜드는 흔하지 않다. 그러나 역 선택을 하는 브랜드는 장수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자금 계획부터 운영계획 등 모든 계획이 장기적인 전략이 아니면 곤란하다. 지금은 예비창업자들이 자기가 원하는 브랜드를 선택하기만 하면 가맹점 사업을 할 수 있다. 자기 브랜드로 가맹점을 내겠다고 하는 것을 거절하는 프랜차이즈 본사는 몇 되지 않는다. 역(逆)선택은 가맹점사업자를 창업자가 아니라 프랜차이즈 본사에서 선택을 하는 것을 말한다.

 

대기업에서는 훌륭한 인재를 여러 가지 제도나 장치를 통해 선발한다. 지원은 지원자의 자유지만 최종 선택은 회사의 몫이다. 같은 맥락으로 프랜차이즈를 생각해 볼 일이다. 내 브랜드의 이미지를 UP시킬 수도, DOWN시킬 수도 있는 가장 중요한 역할자가 바로 가맹점사업자다. 당연히 신중히 선택해야 하고 선정 기준도 마련되어야 한다. 이것은 경영자의 의지로 충분히 가능한 일이다. 그리고 프랜차이즈 사업을 시작하려는 예비 사업자들도 이점을 고려한 사업 준비가 되어야 생존 가능성이 높다.

 

다음은 교육과 사후관리다. 교육은 가맹점의 표준화를 위해 필요하다. 모양의 표준화가 아니라 내용의 표준화를 위해서다. 이는 각종 매뉴얼을 통해 가능하다. 지속적인 사후 관리를 통해, 이를 지도하고 감독해야 한다. 이것이 향후 우리나라 프랜차이즈의 지향점이 되어야 할 것이다.

 

4. 성장 통을 겪고 있는 창업시장

과거 3년의 창업시장은 마치 황무지를 개간하는 기간으로 정의 할 수 있다. 잘못된 창업 관행을 지속적인 창업교육 등을 통해 정리하고 있으며, 이는 창업자의 창업에 대한 접근 방식의 변화를 가겨오게 했다. 이런 변화로 인해 아이템이나 프랜차이즈 본부의 적지 않은 방향 수정을 예고했으며, 그런 변화들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

 

이런 성장을 위한 변화는 앞으로도 계속 될 것이며, 향후 3년 정도는 어느 정도 정착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관점에서 보면 2013년은 우리나라 창업시장의 새로운 창업문화가 시작되는 해가 될 것으로 본다.



 김갑용·이타창업연구소 (www.itabiz.net) 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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